[더리포트=김태우 기자] 명화에 담긴 포유류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동서양 명화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들의 생태정보를 담은 ‘명화로 만나는 생태’ 새로운 연속물의 첫 번째 권인 포유류 편을 발간했다.

15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명화로 만나는 생태 ①포유류’는 다빈치가 섬세하게 그린 족제비, 박쥐와 신선이 등장하는 김홍도의 작품, 루소가 상상한 원숭이, 정선의 오이를 짊어진 고슴도치 등 20편의 명화에 담긴 포유류들의 생생한 생태이야기를 삽화와 함께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냈다.

본문은 명화에 대한 소개와 화가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그림 속 동물들의 특성, 먹이활동, 서식지, 짝짓기, 양육, 멸종위기 등의 생태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생태지식과 심미적인 감성을 동시에 얻게 한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연속물은 책의 제목같이 미술과 생태를 융합한 생태정보서로 보고 읽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차별화된 교과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미술평론가 이주헌 선생이 명화 선정 자문에 참여하였으며 국립생태원 연구원들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생태정보 제공과 감수 등에 다수 참여하여 학술적인 정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본문에 삽입된 친근한 동물 삽화는 장식으로 들어가는 그림을 지양하고 명화와 원고를 보완해 주면서 어린이들에게 내용에 대한 흥미와 집중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①포유류’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6월 14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 ‘명화로 만나는 생태’ 연속물은 이번에 발간하는 ①권 ‘포유류’ 편을 시작으로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곤충, 식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모두 10권으로 기획되었으며 오는 8월에 ②권 ‘조류’ 편 발간을 앞두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도서는 명화를 통해 생태이야기를 전달하는 통합과학의 최신 경향을 반영한 입체적인 기획”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태도서를 지속적해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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