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진수기자]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신경질환 치료 관련 기술에 대해 유럽특허를 획득했다. 정확한 내용은 '신경 전구 세포의 증식 방법 및 증식된 신경 전구 세포를 포함하는 신경질환 치료용 조성물' 특허다.

10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특허가 신경 전구세포를 저산소 조건 하에서 대량으로 증식, 배양하는 기술이다. 신경 전구세포는 여러 형태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한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공여자 1명으로부터 분리 된 소량의 신경 전구세포를 약 25만명이 치료 받을 수 있는 양으로 대량 증식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대량 증식한 신경 전구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 유도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헌팅톤병 등 신경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상훈 대표는 “차바이오텍은 뇌신경계질환에 최적화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대량 생산 공정을 확립했고 특허 획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등 뇌신경계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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