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 디지털갤러리 박방영 관장 취임식. 왼쪽부터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 이승철 회장, 박방영 관장, 씨박스 박명선 대표.
(사)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 디지털갤러리 박방영 관장 취임식. 왼쪽부터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 이승철 회장, 박방영 관장, 씨박스 박명선 대표.

[더리포트=정미경기자] 혁신적인 방송플랫폼 ‘씨박스(SEEBOX) 디지털갤러리’에 박방영 화가가 초대 관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의 산하기관인 K-디지털미디어플랫폼진흥원(원장 박명선)이 운영하는 씨박스는 지난 29일 파주시에 위치한 문화예술회관에서 디지털갤러리 초대 관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의 이승철 회장, 씨박스의 박명선 대표, 스마트그린에셋(SGA)의 김상현 CEO 등 많은 외빈이 참석했다.

씨박스는 ‘1인 미디어 시대’, ‘1인 방송국 시대’를 주도할 전자상거래시스템의 방송플랫폼이다. 농수산인은 수확물을, 소상공인은 자기 점포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흥정, 거래, 결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중소농상공인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별도의 장비나 솔루션 없이 무료로 온라인매장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다.

씨박스를 이용하면 나만의 화랑인 ‘마이 갤러리’도 소유할 수 있다. 디지털갤러리를 통해 작가는 작품과 작품세계를 실시간으로 소개할 수 있고, 거래와 판매를 하며 구매자들은 디지털 화폐인 ‘씨앗(SEED)’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씨박스는 2025년까지 스마트상점 10만 개를 입주시켜 정부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디지털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씨박스의 디지털갤러리 초대 관장을 맡은 박방영 화가는 홍익대 미대와 동 대학원 서양화과와 동양화과 박사 출신이다. 그는 동서양의 작법을 두루 지닌 서법 화가이자 ‘경계를 허무는 예술가’로 불린다. 그동안 한국적인 것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한국적 우아미와 서양적 세련미, 한국화의 절제 미학과 서양화의 자유분방함이 어우러진 화풍을 가졌다. 화단에서는 ‘한국형 융합주의파’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으며 미술사조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관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한국이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서양이 가지고 있던 주도권을 우리 문화가 바통 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국이 제2의 프랑스가 되어 디지털시대를 리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화랑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미술대중화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의 이승철 회장은 "박방영 관장의 주된 주제는 ‘관아(觀我,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라며 ”디지털갤러리 이름도 “나를 보려면 박스를 보라!”는 의미로 씨박스(SEEBOX)로 지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화백은 최근에 한민족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디지털로 융합한 ‘K-디지로그’ 화풍을 선보이고 있다”며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가 추구하는 이념을 문화 예술적으로 승화시킬 분”이라고 추대 배경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씨박스의 박명선 대표는 축사에서 “디지털갤러리는 세계 최고의 화질과 전송속도를 보유한 세계 최초의 논스톱 양방향 라이브방송 갤러리”라면서 “감상자나 구매의향자는 작품을 직접 보면서 작가나 화랑 주인과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씨박스라는 한국형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화폐인 씨앗을 통해 문화예술산업의 4차산업을 꽃피우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스마트그린에셋(SGA)의 김상현 CEO는 “디지털갤러리에서 씨앗 후원이 많은 인기 작품과 수준이 높은 작품은 디지털아트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면서 “한국 'K-아트'의 메카이자 세계 예술시장을 견인하는 아트한류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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