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우주항공 기술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드론(무인이동체)의 퀀텀점프를 위한 돌파기술(Breakthrough Technology)을 개발할 ‘배터리연구원(가칭)’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우주항공 기술강국을 향한 전략과제’란 제목의 STEPI Insight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드론의 기술적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드론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배터리연구원 등 우주항공산업 핵심부품소재 연구기관 육성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주항공 기술산업은 스마트·맞춤형 기술개발 지향으로 신산업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소프트융합 중심의 개방형 생산시스템으로 진화하면서, 다른 산업으로의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소규모, 저자본의 민간 우주개발 기업들이 등장함과 더불어 세계 우주산업 생태계에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이른바 뉴스페이스(NewSpace)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우주개발의 상업화가 가속화하면서 최근 중소기업과 벤처 같은 소규모 기업들까지 치열한 경쟁을 바탕으로 우주산업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뉴스페이스는 4차산업혁명 기술과의 융복합으로 우주 기술혁신 창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특히 드론 산업은 1차산업은 물론이고 운송, 공공서비스, 미래국방 등 범용적 활용 부문이 증가, 무인 이동체의 기술적 우위 확보는 4차산업혁명과 신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의 교두보로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무엇보다 소수 대기업에 종속적인 국내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경쟁력은 중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술 역량 확충을 통한 자생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완제기 제작의 경우도 핵심 부품은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우주항공산업 부품제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과 선도적 기술 제안을 할 수 있는 전담연구기관 신설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기술역량을 높임과 함께 글로벌 생산 참여 및 시장 확대를 위해 핵심부품 소재에 특화된 연구개발(R&D)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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