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의 무결성과 보안 수준을 한층 증대시켜 사용자와 상표·디자인 권리 간 연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유럽 지식재산청(EUIPO)이 상표·디자인 검색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유럽 지식재산청은 ‘블록체인에서의 IP등록(The IP Register in Blockchain)’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에서의 IP등록’ 프로젝트는 디지털 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EUIPO는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와 관련 EUIPO는 유럽 상표·디자인 검색 서비스인 TMView 및 DesignView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을 지난 4월 17일 08.10 CET에 생성했다.

또한 제네시스 블록 생성과 동시에 약 6,200만 개에 달하는 TMView상의 상표 정보 및 약 1,700만 개의 DesignView 디자인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이동시켰다.

EUIPO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상표·디자인 정보를 반영하는 제네시스 블록을 통해 상표·디자인 권리 정보를 훨씬 빠르고, 믿을 수 있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엔 EU 회원국의 특허청 등이 2021년 중 합류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을 통해 각 특허청이 보유한 권리 정보가 상호 연결된 노드를 통해 자동으로 배포된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고품질 전송을 유지하면서 전송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데이터의 무결성과 보안 수준을 한층 증대시켜 사용자와 상표·디자인 권리 간 연결성을 높이고 내부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여 서비스 수준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UIPO는 앞으로 글로벌 침해·위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행당국의 위험 분석 시스템과 현행 EUIPO 도구를 연결시킨 ‘분산형 블록체인 인증 플랫폼(decentralised, blockchain authentication platform)’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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