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자세한 현황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5일 KB금융그룹은 반려동물 연관산업과 양육가구의 실태를 분석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반려동물 양육가구(펫팸) 증가에 따른 시장 현황 파악과 금융지원 방안을 찾고자 발간됐다. 11월 한달 간 전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조사 대상 전체 가구의 25.1%를 차지했다. 이 중 ‘개’를 기르는 가구가 75.3%였다.

반려견은 ‘몰티즈’’(23.9%), ‘푸들’(16.9%), ‘시추’(10.3%) 순서로 많았다. 또한 반려묘는 ‘코리안숏헤어’(45.2%), ‘페르시안’(18.8%), ‘러시안블루’(18.0%)를 많이 기르고 있다.

반려견을 기르는 비용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반려견 1마리를 위해 월 평균 10만 3000원을 지출했다. ‘컷ㆍ미용비’, ‘패션ㆍ잡화비’, ‘질병예방ㆍ치료비’의 지출이 컸다. 반려묘의 경우 7만 8000원에 달했다.

반려동물용 사료시장은 연평균 19% 성장을 보였다.

보고서는 “반려동물 양육과 관련하여 사료제조업,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등 관련 사업들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며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도 연평균 15% 성장, 동물병원의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일상생활과 금융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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