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나라 성인의 다섯 명 중 한 명은 ‘현재 불행하며 과거에 비교해 나아지지 않았고 미래도 희망적이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포럼' 최신호에 ’한국인의 행복과 행복 요인’(이용수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자료개발실장) 보고서를 실었다.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국민행복지표 개발 연구를 하면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3일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의 20.2%는 과거 현재 미래도 불행할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현재도 괜찮고 미래도 대략 괜찮다’는 응답은 56.7%였다. ‘현재 불행하지만 미래는 희망적이다’는 응답은 18.2%, ‘현재 괜찮으나 미래는 불안하다’는 2.6%였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는 사업 실패나 파산 등의 상황을 맞이하면 웬만하면 회복할 수 없다’는 문항에 대해 55.9%가 그렇다고 답했다. ‘첫 직장에 들어갈 때 소위 일류 회사에 못 들어가면 평생 꼬인다’는 응답도 35.7%였다. ‘본인이나 가족이 심한 중병에 걸리면 가정경제가 무너지기 십상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67.3%에 달한다.

응답자들은 삶의 수준이 하향될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설문 중, '하층으로의 이동 가능성'을 물은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너무 크다’(15.1%)와 ‘가능성이 약간 있다’(56.8%)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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